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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의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동점골을 내주는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충분히 고지를 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많은 숫자가 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맨투맨을 하는 게 중요하다. 좋지 않은 상황이 나왔다. 아쉽다"고 말했다. 무고사의 마크맨은 레프트백 이명재였다.
울산은 코로나19 집단감염과 3월 A대표팀 차출 여파로 베스트 스쿼드를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은 지난 동해안더비와 마찬가지로 설영우를 센터백으로 쓰는 변칙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울산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서서히 회복 중이지만, 김영권 김태환 바코 등 주축 선수들의 3월 A매치 차출에 따른 후유증까지 극복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가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홍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 멀티 능력을 키우는 것 역시 선수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5일 제주 원정을 떠난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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