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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부상 후 첫 풀타임서도 맹활약 '벤투호도 미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3-01 09:37


사진캡처=페네르바체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네르바체의 괴물' 김민재(26)가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며 완벽 회복을 알렸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경기장에서 열린 카슴파샤와의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팀은 2대1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미하 자이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페네르바체는 후반 22분 잭슨 무레카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어틸러 설러이의 결승 골이 폭발하며 승점 3을 챙겼다.

시선은 김민재로 향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입단과 함께 주전으로 자리 잡아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달 18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전반 막바지 호흡이 가쁜 모습을 보이더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전반 이후 교체됐다. 피로가 쌓여 허리 근육 부상이 생긴 걸로 전해진 김민재는 지난달 21일 하타이스포르와의 리그 26라운드엔 결장했다.

2월 25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콘퍼런스리그 16강 PO 2차전에 복귀한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10여분간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날 부상 이후로는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경기를 치러냈다. 김민재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상 여파가 없음을 알렸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김민재는 이 날 패스 성공률 85%를 비롯해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8회, 가로채기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최근 이동경(샬케) 황인범(루빈카잔) 홍 철(대구) 등 부상자가 속출하며 고민이 많은 벤투호는 김민재의 성공 복귀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벤투호는 24일과 29일 이란, 아랍에미리트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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