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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적의 항공사와 스폰서 계약을 하고 있는데 이를 조기에 계약 해지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
맨유는 지난 2013년부터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2023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적 반발을 불러오자 맨유와 아에로플로트간 계약 관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맨유가 파트너 기업인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과의 계약을 재검토하게 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스폰서 재계약은 이미 포기했고, 현재 진행중인 계약 관계마저 미리 손뗄 가능성이 높다은 것이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제재수단을 발표했다. 이들 제재안 가운데 하나로 아에로플로트 항공기의 영국 착륙을 금지를 명령했다.
맨유는 그동안 이 항공사의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 경기에 참가해왔다. 하지만 지난 23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때 당초 예정을 변경하고 타이탄 에어웨이즈의 전세 항공편을 이용한 바 있다.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 최고의 항공사로서 스카이팀 얼라이언스의 중심 항공사다. 1923년 창립돼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을 운행하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항공사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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