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돌입한 모양새다.
UEFA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유럽의 안보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중대한 우려를 공요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UEFA는 유럽축구를 주관하는 기구로서 올림픽 헌장과 평화와 인권 등 유럽 공통의 가치에 따라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축구계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UE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우려하고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UEFA 집해위원회 결정을 긴급 회의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명서와 동시에 UEFA는 25일 오전에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알렉산더 체페린 회장이 멤버들을 불러모았으며 의제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당초 UEFA는 5월 29일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UCL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UCL 결승전은 다른 곳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러시아 구단의 클럽 대항전 참여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