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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이동준(25)에 이어 오세훈(23)도 말을 갈아 탈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이 아니다. 일본 J리그 중하위권 시미즈 S펄스로 둥지를 옮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킬러'다. 한국 축구는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 대부분의 팀들은 외국인 선수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오세훈은 그 속에서 진주같은 존재다.
하지만 헤르타 베를린행을 예약한 이동준처럼 유럽도 아니고 바이아웃까지 행사하면서 지난 시즌 J리그에서 14위를 차지한 시미즈로 이적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유럽이라면 '제2의 도전'을 위해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 정상인 울산보다 레벨이 낮은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선수에게도 득될게 없다.
더구나 외인 공격수 영입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오세훈까지 나간다면 공격수는 박주영 뿐이다. 울산이 개막도 하기 전에 젊은 선수들의 이탈로 위기를 맞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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