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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에게 월드컵은 '눈물'이었다. 당시 22세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이고 패기 넘치게 강호들과 맞섰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손흥민은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던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2대4로 패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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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그 중 하나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폭발적인 득점력에 도움 능력까지 갖춘 손흥민은 세계적인 별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번 월드컵을 빛낼 최고의 별 중 하나다.
손흥민의 시선은 16강을 향한다. 분위기는 좋다. 벤투식 축구가 무르익고 있는데다, 함께 할 동료들도 수준급이다. 유럽 빅클럽이 주목하는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를 필두로, '원샷원킬' 황의조(보르도), '황소'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가 즐비하다.
카타르월드컵은 11월 21일 개막해 12월 18일 막을 내린다. 수도 도하를 비롯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과연 손흥민의 세번째 월드컵은 '눈물'이 아닌 '미소'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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