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영욱아, (기)성용이 형과 더 가까이에서 생활해라."
그는 "2차 전지훈련이다. 목표했던 부분은 컨디션 상승이다. 선수들의 말을 참고해서 3차 전지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아직 모든 선수가 합류하지 못했다. 거제에서 진행하는 3차 훈련 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공유하려고 한다. 2022년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어울리는 명문 구단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큰 목표다. 팬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기대 속 시즌을 시작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 사령탑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안 감독은 9월 서울의 지휘봉을 잡았다. 조영욱 등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한 발 빠른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서울은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어 "전술적인 상황들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완성도가 높아질 것 같다. 그 안에서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되는 것을 해소하고 강화하겠다. 선수들 능력치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무리없이 회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감독 부임 뒤 '폭풍성장'한 조영욱은 지난 21일 몰도바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조영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 명단에는 제외됐다.
안 감독은 "영욱아, 최종예선에 참여하고 싶으면 성용이 형을 더 근접거리에서 생활해라"라며 강렬한 조언을 남겼다. 앞서 기성용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영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남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