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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공격수 김인성(33·서울 이랜드)의 어깨는 2022시즌 유독 무겁다.
옆에 앉은 골키퍼 윤보상은 "저도 작년에 '분유버프'로 많은 걸 이뤘다. 인성이형도 20골 정도 넣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딸바보' 대열에 합류한 김인성은 소속팀 이랜드의 신임 주장을 맡았다.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최고참이고, 구단이 뭘 원하는지 알고 어떻게 이끌어나가는지 아는 선수다. 물어보지도 않고 감독의 권한으로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인성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주장을)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책임감을 갖고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여름 이랜드에 입단해 6골-2도움(15경기)을 기록한 김인성은 "올해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가장 큰 목표는 팀의 승리, 나아가 이랜드의 출범 첫 승격"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도 "부임 2년차인 작년에 겁도 없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승격, 무패, FA컵 우승 등이다. 올해는 많은 말을 하기보단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내년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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