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은 조용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무기력했다.
토트넘의 에이스인만큼,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토트넘 선발 베스트11 중 최하인 평점 6점을 줬다. 풋볼런던 역시 해리 케인과 함께 최하점인 4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 루카스 모우라에게 연결할 당시 헌신적인 움직임이 나왔지만, 후반에는 마지막 패스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이 필요로 한 날 조용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토록 부진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누누 산투 감독의 대응은 무기력했다. 후반 단 한차례도 슈팅을 날리지 못했지만, 변화에 인색했다. 최악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36분에서야 교체카드를 꺼냈다. 산투 감독은 경기 후 "바뀔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멘트로 토트넘 팬들의 복장을 터지게 했다. 이날 토트넘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영국 BBC는 경기 후 '토트넘에 실망했다. 그들은 솔직히 지루했다'며 '토트넘은 느렸다. 도대체 그들의 에너지는 어디갔나. 그들은 훌륭한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파비앙스키를 충분히 테스트하지 못했다. 뉴캐슬과 애스턴빌라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일갈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