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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성용 페널티킥(PK) 개의치 않는다. 득점은 보완해야 한다."
경기 뒤 박 감독은 "여러 기회가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나중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게 됐다. 기회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이 아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서울은 전반 상대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주춤했다. 박 감독은 "중앙 수비 선수들이 빌드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에 고전했다. 후반에 좋아졌지만 아무래도 계속 개선해야 할 거 같다. 선수 변화, 전술 변화를 줄 수도 있다. 고민하고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원의 핵심 기성용에 대해서는 "오늘도 역시 패스나 경기 운영은 좋았다. 공을 빼앗겼을 때 대처가 부족했다. 항상 얘기한 부분이다. 오늘은 대처하는 면에서 조직적으로 불안했다. 선수들과 더 얘기해서 보완해야 한다. 페널티킥 부분은 선수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득점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준프로 신인' 강성진에 대해서는 "데뷔전이었는데 기죽을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역시 기죽지 않고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줬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부족한 부분을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조영욱 이인규 등 22세 이하(U-22) 선수들에게 다 기회를 줄 생각이다.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이거나 전술적으로 맞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더비'를 펼친다. 박 감독은 "선수들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 기성용과 박주영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 선수들 몸 상태를 체크해서 다른 선수를 기용할지 그 선수들을 다시 내보낼지는 그 때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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