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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차는 순간 골이라 생각했다."
수비수인 정 운은 상대 패스를 기가 막히게 가로채 앞으로 드리블을 해나가다 왼발로 대포알같은 슈팅을 때렸다.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손도 써보지 못하고 골망이 갈라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정 운은 이날 경기 출전으로 자신의 프로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정 운은 골 장면에 대해 "컨트롤 하는 순간부터 슈팅을 생각했다.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보니, 골이 되는 궤적이더라. 공을 차는 순간 골이 될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정 운은 100경기 출전 기록에 대해 "제주에서 이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제주팬들께 감사하고, 선수들과 스태프들께도 감사하다. 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런 마음으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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