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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샤인' 손흥민(29·토트넘)이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을까.
칼치오메르카토라는 매체의 공신력을 보면, 이번에도 '설'에만 그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류만 놓고보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일단 손흥민의 상황을 보자. 손흥민은 당초 손쉽게 토트넘과 재계약에 도달할 것으로 보였다. 구단 최고 대우에,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재계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재계약 협상이 미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이유로 꼽힌다.
30줄에 가까워지는 손흥민의 가치가 최정점일때,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유벤투스가 이런 상황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선수단 정비를 계획 중이다. 득점력은 물론, 도움 능력까지 갖춘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유벤투스가 노릴 수 있는 특출난 자원이다. 플레이스타일까지 비슷해 호날두의 장기적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상업적 가치까지 갖춘만큼, 아시아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최상의 카드임에 틀림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개의 공격포인트(17골-13도움)를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벤투스 이적설은 손흥민이 현재 어느정도 수준의 선수의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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