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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캡틴 시켰더니, 살라가 2골 넣는 악몽."
판타지 프리미어리그는 EPL 사무국이 내놓은 시뮬레이션 축구게임. 100파운드(약15만원) 내에서 EPL 선수 15명(주전 11명, 후보 4명)을 조화롭게 사들여 자신의 팀을 만든 후 각 선수의 기록을 점수화해 종합점수나 팀끼리 승부를 겨루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매 라운드 골, 도움, 경기시간, 경고, 퇴장 등 실제 활약에 근거해 점수가 적립되고 매주 경기 후 1회씩 선수교체가 가능하다. 주장 1명, 부주장 1명을 지정해야 하고, 주장의 점수는 2배다. 주장으로 택한 선수가 고득점을 기록하면 성적이 올라간다.
뱀포드는 현재 119점을 적립중이며,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뱀포드보다 더 높은 점수는 토트넘 스타,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뱀포드는 2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 브렉퍼스트쇼에 나와 판타지 프리미어리그의 악몽을 소개했다. "힘든 몇 주를 보냈다. 나는 뉴캐슬전(2대1승)에 나를 캡틴으로 썼는데, 그 경기에서 그들의 골을 도운 셈이 됐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주엔 나를 빼야겠다고 생각했고 손흥민을 캡틴으로 내세웠다. 그런데 손흥민이 아무것도 못했다"며 원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브라이턴 원정에서 전반 슈팅 1개에 그치는 부진 속에 0대1로 패했다. 뱀포드는 "몇 주 전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3번이나 캡틴으로 썼는데 그때는 살라가 아무것도 못했다. 그러더니 어제 2골을 넣더라. 악몽이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판타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6도움으로 143점, 살라는 15골 3도움으로 146점을 기록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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