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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급구' 리버풀의 선택은 벤 데이비스, EPL 경험없는 £2m짜리 2부 수비수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1-02-01 07:52


출처=벤 데이비스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수비수 보강에 나설 수 있다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말대로, 리버풀이 수비수 영입을 눈앞에 뒀다. '거피셜'(거의 오피셜)이다.

영국 'BBC'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리버풀은 잉글랜드 2부 프레스턴 소속 수비수 벤 데이비스(25) 영입에 근접했다. (추정)이적료 200만 파운드를 들였고, 현지시간 1일 이적의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몸상태에 이상이 없을 경우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이 딜에는 리버풀 유망주 셉 반 덴 베르그(19)의 프레스턴 임대 이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리버풀은 1~3번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가 장기 부상 중인 상황에서 요엘 마팁까지 토트넘전에서 다쳤다. 미드필더 파비뉴가 그런대로 센터백 공백을 잘 메워줬으나, 그 역시 다쳐서 지난달 31일 웨스트햄전에 결장했다. 웨스트햄전 센터백 조합은 (미드필더)조던 헨더슨과 신예 나다니엘 필립스였다.

필립스가 최근 경기에서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 바 있어 새로운 수비수 영입은 필수적이었다. 항간엔 아스널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베테랑 슈코드란 무스타피를 노린다는 설이 돌았지만, 리버풀의 최종 선택은 '부담없는'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프레스턴 유스 출신으로 임대 시절을 빼면 줄곧 프레스턴에서만 활약했다. 1m85 준수한 체격을 지닌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없지만 챔피언십 무대에서 대단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BBC' 해설위원 마크 로렌슨은 말했다.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19경기에 나섰다.

당장 오는 3일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리버풀은 수비수와 대체 수비수의 줄부상에도 웨스트햄을 3대1로 꺾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2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1골 넣었다. 토트넘전 포함 2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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