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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주전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선방에 힘입어 이집트 올림픽팀과 간신히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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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시작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역습 상황에서 완벽한 헤딩 기회를 내주며 경기를 불안하게 시작했다. 아크람 토픽의 문전 앞 헤더는 빗맞으며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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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건 송범근의 결정적인 '3선방' 덕분이다. 송범근은 전반 27분 에만 아슈르의 감아차기 슛을 쳐냈다. 38분 살람 호세와 일대일 상황에서 호세가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공을 막았다. 후반 11분 카림 헤삼 모하메드의 문전 앞 슈팅도 걷어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에 들어 조규성 대신 천성훈, 김대원 대신 조영욱, 김진야 대신 이수빈, 김현우 대신 김동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한번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10번' 이동경과 K리그1 영플레이어 송민규는 후반 44분 투입돼 짧은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표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을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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