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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휴식기, 준PO 노리는 이랜드 핵심 포인트는 '평정심 유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1-10 16:40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핵심 포인트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순항 중이다. 이랜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정 감독을 선임하고 '새 출발'에 나섰으나 전망은 밝지 않았다.

예상을 깼다. 이랜드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시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에이스' 레안드로와 '캡틴' 김민균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민 김태현 등 '막내라인'이 중심을 잡은 수비진도 탄탄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정조준한다. 동시에 창단 최고 성적도 노린다. 이랜드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15년 기록한 4위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랜드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5무10패(승점 38)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돼 있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준 PO 진출이 확정된다.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이랜드는 당초 7일 전남과 27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정이 조정됐다. 형평성 때문. 현재 이랜드부터 전남(승점 37), 경남FC, 대전(이상 승점 36)까지 네 팀이 준 PO 티켓을 두고 경쟁 중이다. 이에 따라 이랜드의 최종전은 21일로 연기됐다.

이랜드는 일정 조정에 따라 3주 휴식기를 갖게 됐다. 지난 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이후 개점휴업 중이다. 최종전까지 주어진 20일.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자칫 선수단 컨디션 및 몸 상태가 떨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준 PO에 대한 걱정과 불안, 혹은 기대의 공존으로 멘탈이 흔들릴 수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역시 최종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매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현재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분명 어려운 점이 있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다. 부상 선수 없이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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