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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웨스트브롬위치전 승리에 제대로 신났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타월로 구두를 열심히 닦는 영상을 찍어올렸다. '새신을 신고 경기에 나갈 때(When you play with a new pair of shoes)'라는 한줄과 함께 라커룸에서 구두를 반짝반짝 닦으며 배경음악에 맞춰 주먹을 불끈 쥐고 어깨춤을 추는 등 흥 오른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레스터시티-울버햄턴, 맨시티-리버풀전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웨스트브롬위치를 잡으며 깜짝 1위에 오른 후 취재진의 우승 관련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이 팀은 많은 유럽 리그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말 좋은 팀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그저 우승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레스터-울버햄턴, 맨시티-리버풀전 결과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그저 우리 경기에서 우리가 이기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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