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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39)은 맨유에서 뛰던 시절 '언성 히어로'(소리 없는 영웅)란 애칭을 얻었다. K리그에서 그 애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한 명 꼽자면, 이승기(32·전북 현대)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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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감독은 울산전을 마치고 "이승기는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영리한 선수다. 공격진에서 비교적 주목을 덜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둘을 가르치면 셋을 해낸다. 이승기를 지도하는 게 늘 즐겁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3년 전북에 입단해 올해 7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승기는 "그동안 내 실력이 부족해 주목받지 못한 것"이라며 "오늘은 (이)동국이형이 '네가 주인공'이라고 말해줘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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