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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에 만족한 다이어, "이전엔 운이 따르지 않아 클린시트 못했을뿐"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09 16:06


사진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롬의 더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골로 1-0 승리했다. 승리한 토트넘(승점 17)은 리그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번리전에 1-0 승리에 이어 다시 한 번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릭 다이어는 이날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토트넘 통산 2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다이어는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요리스의 키를 넘기는 크로스를 해더로 걷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이어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다이어는 경기 후 구단 공식채널과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전반전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상대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엔 경기를 지배했다. 공을 더 많이 소유했고 상대 진영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많은 기회가 있었고 마침내 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번리전에 이어 두 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5승2무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매경기 실점하는 것에 대해 팬들과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었다. 이러한 걱정에 대해 다이어는 "실점에 관해서 수비의 실수가 아니라 불운해서 실점했다고 생각한다. 브라이튼전에서 호이비에르가 당한 태클이 파울로 인정되지 않으며 실점했고 주중 경기에서도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A매치 기간 이후 오늘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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