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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다음달 60년 동안 사용한 멜우드 훈련장 떠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16:21


EPA/Laurence Griffiths/NMC/Pool EDITORIAL US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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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이 새로운 훈련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리버풀이 다음달 커크비 지역에 위치한 새 훈련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그동안 팀의 역사가 만들어진 멜우드 훈련장을 약 60년 동안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멜우드 훈련장 부지를 1000만파운드에 팔았고, 5000만파운드를 들여 커크비에 새 훈련장을 조성했다. 당초 더 빠르게 이전을 추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생겨 건설 계획이 조금 지연됐었다.

시즌 중 훈련장을 옮기는 건 매우 민감한 문제. 위르겐 클롭 감독의 허락이 있어야 했는데, 11월 A매치 휴식기에 훈련장을 옮기는 걸로 합의가 됐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부임 이후 성인팀과 청소년팀이 하나의 공간에서 훈련하는 아이디어를 계속 주장해왔다. 멜우드 훈련장은 공간이 부족했지만, 새 훈련장의 경우 땅을 추가로 매입해 클롭 감독의 의지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리버풀이 멜우드 훈련장을 사용하는 건 내달 9일(이하 한국시각) 열릴 예정인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가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후 A매치 휴식기가 있고 같은 달 22일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전을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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