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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우승 DNA는 (이)동국이형으로부터 나온다."
이날 '득점왕' 주니오를 꽁꽁 묶어내며 승리를 이끈 홍정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들어 가장 긴장하며 준비했다. 오늘 한 경기로 모든 것이 끝날 수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이번 한주를 남다르게 준비한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전했다.
주니오를 묶어낸 데 대해 "주니오에게 미안할 수도 있지만 주니오를 상대로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주니오를 잘 잡아보자는 생각에 자신 있게 플레이한 것이 통했다"고 답했다.
홍정호는 이날 전반 34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실축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했다. "넣었으면 더 안좋았을 것이다. 전반전에 골이 들어갔다면 수비적으로 더 치중했을 것이고,더 위험했을 수도 있다. 실축 후에도 축구의 일부이고 신경쓰지 말라고 서로 이야기했다"고 '원팀'의 분위기를 털어놨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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