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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우승 결정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울산의 플레이메이커,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부상을 털어내고 우승 결정전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FA컵 준결승 포항전 이후 첫 선발이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안나왔으면 한다"던 주전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22세 이하 멀티플레이어 설영우가 김태환의 미션을 이어받았다. 직전 포항전 퇴장으로 결장하는 센터백 불투이스의 빈자리는 김기희가 메운다.
원정팀 전북은 조규성 이승기 구스타보 한교원 쿠니모토 손준호를 공격라인에 내세웠다. 수비라인에는 이용 홍정호 김민혁 최철순이 나선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날 맞대결 포함 리그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은 54점으로 똑같다. 이날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 됐든 우승 고지의 9부 능선을 넘는다. 2005년 우승 이후 15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울산과 K리그 사상 첫 4연패 위업에 도전하는 '디펜딩챔피언'전북의 우승 전쟁이 시작된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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