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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발, 김보경 벤치' 울산VS전북 우승결정전 선발 발표[현장라인업]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0-25 15:25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리그 선두 울산은 25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리그 2위 전북과의 홈경기를 1시간여 앞두고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최전방에 25경기 25골에 빛나는 득점 1위 '골무원' 주니오가 나선다. 2선에 김인성-신진호-이청용이 함께 서고, 윤빛가람과 원두재가 더블 볼란치로 나선다. 포백라인에는 홍 철-김기희-정승현-설영우가 포진하고, '빛현우'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울산의 플레이메이커,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부상을 털어내고 우승 결정전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FA컵 준결승 포항전 이후 첫 선발이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안나왔으면 한다"던 주전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22세 이하 멀티플레이어 설영우가 김태환의 미션을 이어받았다. 직전 포항전 퇴장으로 결장하는 센터백 불투이스의 빈자리는 김기희가 메운다.

원정팀 전북은 조규성 이승기 구스타보 한교원 쿠니모토 손준호를 공격라인에 내세웠다. 수비라인에는 이용 홍정호 김민혁 최철순이 나선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김보경, 바로우, 이동국, 이주용 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날 맞대결 포함 리그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은 54점으로 똑같다. 이날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 됐든 우승 고지의 9부 능선을 넘는다. 2005년 우승 이후 15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울산과 K리그 사상 첫 4연패 위업에 도전하는 '디펜딩챔피언'전북의 우승 전쟁이 시작된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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