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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원큐 K리그1 2020'에 '퇴장주의보'가 발효됐다.
치열한 강등 전쟁을 펼치고 있는 인천도 16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김호남이 퇴장 당하며 무너졌다. 0-2로 끌려다니던 인천은 후반 11분 승부수를 띄우며 김호남을 넣었다. 하지만 김호남은 11분 뒤 다리를 높이 드는 심한 반칙을 범하며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인천은 후반 28분 무고사가 한골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듯 했지만,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대3으로 완패했다.
퇴장으로 수렁에 빠진 팀은 단연 성남이다. 성남은 23라운드와 24라운드에서 연달아 주축 선수들을 잃었다. 인천과의 23라운드에서 전반 2분만에 연제운이 퇴장당하며 0대6으로 패한 성남은 강원과의 24라운드에서 전반 28분 박수일이 위험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이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성남은 주축들의 연이은 퇴장으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울산의 경우,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전북과 경기를 치르는데, 불투이스-비욘 존슨 없이 전북을 맞이해야 한다. 인천도 김호남이 퇴장 당하며 사실상 전문 측면 공격수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 없이 다음 경기까지 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이토록 팀을 힘들게 하는 퇴장, 순위싸움의 중심에 있는 팀들은 레드카드를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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