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전 캡틴' 구자철(31·알가라파SC)이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에서 마수걸이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라이티야트와 2020~2021년 스타스리그 4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로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이날 리그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의 구자철이 양팀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높이 날아올랐다. 정확한 타점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구자철의 시즌 마수걸이골을 동료들이 자신의 골인양 기뻐하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 지난 6일 컵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 알라얀전 시즌 첫 골 이후 2주만에 골맛을 보며 건재를 과시했다.
알가라파는 후반 40분 조너선 코디자의 쐐기골이 터지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알가라파는 2연승과 함께 3승1패(승점 9)로 2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