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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 진짜 안녕이다.
이제 진짜 이별해야 할 시간. 상주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이제야 팀이 자리를 잡는 것 같은데 연고를 옮기게 돼 아쉽다. 지난 10년은 평생처럼 느껴진 순간들이었다. 부임 첫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승부차기한 것도 기억난다. 하지만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이번 시즌이 가장 뜻깊게 느껴진다. 남은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은 팬들도 함께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상주가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른 것은 8월 9일 부산 아이파크전이 유일하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마지막 경기를 유관중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띄어 앉기를 시행, 최대 2500명을 받기로 하고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매 시즌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탬프 데이'를 경기장을 찾는 '직관' 팬과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집관' 팬 모두를 위해 연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구단 캐릭터 인형을 선물한다. 또한, '편파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뒤에는 11월 22일 전역하는 김민혁 김선우 김진혁 박세진 배재우 송승민 황병근 병장의 전역식도 진행한다. 예년에는 사인회 등 팬들과 대면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상 상영 및 기립 박수 등 약식으로 진행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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