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세르단 샤키리(2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 뿐만 아니라 샤키리의 고국인 스위스 국가대표팀도 발칵 뒤집했다.
샤키리의 확진 사실은 스위스 축구협회에 의해 확인됐다. 스위스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각) "샤키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보여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샤키리의 확진이 스위스 축구협회에 의해 발표된 건 현재 샤키리가 소속팀을 떠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었기 때문. 당초 샤키리는 스위스 대표팀에 합류해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8일) 및 스페인, 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양성 판정으로 인해 샤키리는 평가전과 네이션스리그에 모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샤키리의 소속팀 리버풀에게도 악재다. 그나마 현재 샤키리가 리버풀 주전이 아니라는 점이 유일한 위안이다. 샤키리는 지난 9월 24일 링컨시티(3부)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뒤 계속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계속 확진자가 나오며 울상이다. 샤키리에 앞서 티아고 알칸타라와 사디오 마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