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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1(1부리그)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두 현대가'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는 당초 대전, 경남FC와 함께 '빅3'로 꼽혔을 정도로 압도적 전력을 구축했다. 우승 청부사 남기일 감독을 데려온데 이어, 지난 시즌 전력을 대부분 지켰다. 여기에 주민규 김영욱 김오규 등 K리그1에서도 눈여겨 보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다크호스'로 평가받던 수원FC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려한 선수단은 아니지만, 알짜들을 대거 영입하며 내실있는 전력을 구축한 수원FC는 '초보 감독' 김도균 감독이 만만치 않은 내공을 뽐내며,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수원FC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던 다득점에서 제주가 따라붙으며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K리그는 승점 다음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른다. 남기일 감독이 "다득점이 승점 1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할 정도로, 다득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는 단 한골 차이로 전북이 울산을 넘어 역전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제주는 지난 8월 23일 안산전 이후 8경기에서 23골을 폭발시켰다. 경기당 3골에 육박하는 득점력이다. 현재 수원FC와 제주의 골 차이는 단 2골에 불과해, 두 팀의 우승경쟁은 마지막까지 가야할 듯 하다. 결국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승격의 향방이 결정된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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