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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28·토트넘) 걷는 길이 곧 한국 축구의 새 역사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상대로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이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합류한 것. 일주일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돌아온 손흥민.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전반 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손흥민은 이후 1골-1도움을 추가하며 팀의 6대1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후반 27분 벤 데이브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로 돌아오는 손흥민을 꽉 끌어안았다.
펄펄 나는 손흥민. 그는 한국 축구 역사도 새로 썼다. 바로 유럽 리그 100골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넣었다. 2015년 여름 EPL에 입성한 뒤 59골을 넣었다. 이로써 그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 리그 100골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유럽 리그 최다골 기록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98골)이 가지고 있었다.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리그 100호골을 달성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도 새롭게 작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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