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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어렵다고 판단,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이틀 뒤인 29일 홈에서 첼시와 카라바오컵 4라운드를 치른다. 그로부터 사흘 뒤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마카비 하이파와 유럽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과 같은 일정상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뉴캐슬전과의 간격과 대회 중요도를 따져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첼시와 같이 로테이션이 가능할 정도의 스쿼드 뎁스를 지닌 팀이라면 여러 대회를 소화할 수 있지만, 현재 토트넘으론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러한 '살인일정' 여파로 손흥민과 같은 부상자가 줄지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2년째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뒤로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무리뉴 감독의 말대로 리그컵에 힘을 빼 조기 탈락한다면 우승할 수 있는 대회가 하나 더 줄어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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