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가 김도훈 감독의 K리그 200번째 경기, 윤빛가람의 300번째 경기에서 '호랑이굴' 대구 사냥에 나선다.
직전 광주전에서 '미친 킬패스'로 주니오의 결승골의 시작점이 된 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도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윤빛가람은 대구전에 나설 경우 K리그 300경기 출전 기록을 쓰게 된다. 윤빛가람은 현재 299경기에서 50골 4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골무원' 주니오의 꾸준한 활약도 계속되고 있다. 8월 23일 성남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FC서울, 광주전까지 3경기 연속골(4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광주전에서는 김태환의 낮고 정교한 크로스를 문전에서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골은 주니오의 이번 시즌 첫 헤더 골이자, 주니오의 커리어 첫 다이빙 헤더 골이다.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총 22골, 경기당 1.16골로 첫 득점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주니오의 맹활약 속에 울산은 19경기에서 총 42골 12실점, 경기당 2.21골 0.63 실점으로 팀 최다 득점과 팀 최소 실점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K리그 기준 역대 전적에서 25승 11무 6패로 절대 우위다.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K리그에서 대구전 무패행진 중이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 첫 해였던 2017년 5월 3일 1대0 승리를 시작으로 울산 3년 4개월 동안 11경기 8승 3무로 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2018년 FA컵 결승에서 충격패한 아픔이 있어 이후 늘 설욕의 각오로 대구전에 나서고 있다.
울산은 2019년 이후 대구 상대로 2승 3무를 기록중이다. 특히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눈부신 패스게임을 선보이며 3대1로 승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