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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은 경기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대구전 승리 의미는.
상위 스플릿, 3위권 도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안정적으로 6위 안에 진입하면 FA컵 준비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동안 대구와 하며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았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준비해줬기에 역전까지 갈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 장면 수비 실수가 아쉬웠는데.
상대 역습이 강하다는 걸 알고 경기를 준비했다. 상대 역습이 빠른 상황에서 우리가 빌드업을 하다 실수를 해 골을 허용했다. 앞선 공격수들에게 연결 과정 선수들 판단이 아쉬웠다.
-후반 공격적으로 나선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대구 수비가 견고한 편인데, 후반 중반 되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그 시점에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일류첸코가 많이 뛰며 힘들었을텐데 뒤에 들어가 집중력 있게 해줄 것으로 믿었다. 부상이 걱정은 된다. 또, 강상우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올렸는데 잘해줬다. 특별히 포지션 변경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어릴적부터 공격에서도 워낙 잘해온 선수라 믿고 기용했다.
-앞으로 원정 경기가 이어지는데.
선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한 두명씩 교체하며 끌어가고 있다. 큰 걱정은 안한다. 다음 강원FC전 이후 많은 경기가 이어지는데 그 때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해보겠다.
포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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