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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 유로파리그 우승이 선수 시절 트레블보다 기쁠 것같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자신이 선수 시절 이룩한 맨유의 트레블보다 감독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4시 독일 쾰른 라이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FC코펜하겐과 4강행을 다툰다. 승리할 경우 울버햄턴-세비야전 승자와 17일 오전 4시 준결승전을 치르고, 만약 또 승리할 경우 22일 오전 4시 결승전에서 감독 인생 첫 트로피에 도전하게 된다.
맨유 레전드 솔샤르는 366경기에서 126골을 터뜨렸고, 6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1999년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끄는 골도 터뜨렸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8월 22일이 인생 순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야망 있는 사람이다. 내 꿈 중의 하나는 감독으로서 맨유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 축구 커리어는 모두 맨유 구단 덕분이다. 그러니 만약 감독으로서 내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내 축구 이력에서 최고의 성취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는 환상적인 팀의 일원이었고, 때로는 바다에서 파도를 타기만 해도 될 때가 있다. 내가 속한 팀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 로이 킨은 늘 나를 태우고 다니느라 등이 아프다고 말하곤 했었다.(웃음) 아마도 그의 말이 맞을 것"이라며 최고의 팀을 만들었던 동료들을 떠올렸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이 팀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나는 이 팀과 구단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만약 감독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면 그건 틀림없이 내 인생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는 더 큰 도약을 위한 구름판이 될 것을 확신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면 '더 많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 헌신하게 되고 더 집중하게 된다. 내가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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