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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때문에 굳게 잠겼던 A매치의 문도 열린다. 하지만 팬과 함께하는 경기는 아직 '물음표'다.
물줄기가 바뀌었다.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협의를 통해 하반기 A매치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벤투호는 10월 예정인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출격한다. 김학범호 역시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어야 할 때다.
문제는 훈련 일정이다. 벤투호는 지난해 12월 E-1 챔피언십 이후 단 한 번도 소집훈련을 하지 못했다. 코칭스태프가 매주 K리그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지만,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벤투호는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10월 예정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대비한다. 다만, 해외파는 소집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입출국시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선수들 모두 프로리그 선수들이기 때문에 A매치 기간이 아니면 소집 훈련이 불가능하다. 두 감독과 상의한 결과 부담은 있지만 선수 점검과 팀 전력 유지를 위해 이번 맞대결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단, 유관중 경기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 스포츠의 부분적 유관중 전환을 허용했다. 당장 프로야구가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받는다. K리그 역시 8월 1일부터 부분적으로 유관중 전환한다. 하지만 9월 A매치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았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지금 당장 무관중 또는 유관중이라고 얘기하기에는 변수가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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