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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로 우여곡절 끝에 재개해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순위 싸움이 흥미롭다. 해당 팀들은 피가 마르고, 보는 팬들도 애가 탄다.
EPL(20팀)에 주어진 유럽클럽대항전(UCL 4장, 유로파리그 3장) 출전권은 7장이다. 정류리그 1위~4위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돌아간다.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권, 리그컵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2차예선 출전권, FA컵 챔피언에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 자격을 준다. 그런데 2위를 확정한 맨시티가 리그컵 정상을 차지했다. 따라서 맨시티의 몫이 6위 팀에 돌아가게 됐다.
토트넘이 리그를 6위가 아닌 7위로 마치더라도 '어부지리'로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첼시와 아스널이 맞붙는 FA컵 결승서 3위 첼시가 우승할 경우 정규리그 6위 팀에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 7위 팀에 유로파리그 2차예선 진출권이 돌아간다. 토트넘 입장에선 첼시가 리그에서 울버햄턴을, FA컵서 아스널을 잡아주면 더없이 좋다. 10위 아스널이 FA컵서 우승하면 7위는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없다.
2부 강등 대결도 살벌하다. 20위 노리치시티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나머지 두 팀, 18~19위를 두고 애스턴빌라(승점 34) 왓포드(승점 34) 본머스(승점 31)가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애스턴빌라와 왓포드는 나란히 승점이 34점으로 같고, 또 골득실차도 1골밖에 안 난다.
16위 웨스트햄(승점 37)은 마지막 2경기를 전부 패하더라도 골득실차에서 여유가 있어 사실상 강등 위기를 모면했다고 볼 수 있다.
애스턴빌라는 웨스트햄전, 왓포드는 아스널전, 본머스는 에버턴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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