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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매 경기 결승처럼 임해야 할 것 같다."
경기 뒤 김 감독은 "1위 자리를 지킨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랜드가 어린 선수 위주로 이뤄진 팀이라 많이 뛴다. 세밀한 플레이를 하기에 힘든 상대다. 그런 팀을 상대로 다득점으로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인터뷰 때마다 말씀 드리는데, 부임 뒤 선수들에게 공격을 강조했다. 뒤에서 골 소유 많이 하는 것보다 전진패스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인지를 잘 했다. 득점에 대한 것은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다행히도 운 좋게 공격적인 상황을 득점으로 완성해 감독으로서 기쁘다. 전방 압박은 동계훈련부터 주문했다. 그것을 버리면 우리 색을 낼 수 없다.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주안 정재용 등 임대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유주안은 팀에 합류한지 며칠 되지 않았다. 아직 팀 색을 완전히 익히지 못했다. 잘하는 선수라고 믿어 선발로 냈다. 체력 문제, 패스 실수 등이 있기는 했지만 볼 소유 등 잘했다. 정재용은 한 20~30분 출전을 고려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2주 정도는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원FC는 11일 충남아산과 격돌한다. 한 바퀴를 다 돈 뒤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하는 경기다. 김 감독은 "베스트 선수로 보면 우리가 제주, 대전, 경남FC, 부천FC 등과는 비슷하다고 본다. 다만, 베스트 선수가 이탈했을 때 문제가 생길 것 같다.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가 있다. 개막 때보다는 더 탄탄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결승처럼 임해야 할 것 같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상위 순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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