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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가 집중 못했다는 소설 쓰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클롭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의 훌륭한 태도를 봤다. 그들이 싸우는 모습을 봤다. 우리는 일주일 전 챔피언이 된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움직임이 부족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50대 50 상황에서 맨시티가 우리보다 조금 빨랐다"고 했다. "맨시티가 찬스를 잘 살렸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맨시티는 100% 승리할 자격이 있다. 하지만 5대3 스코어도 가능한 경기였다. 결국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0대4로 패했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예기치 않은 대패에 골이 난 듯 스카이스포츠 리포터의 질문이 편향돼 있다며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우리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방향으로 소설을 쓰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If you want to lead the story in the direction that we were not focused on that game, then do it)."고 받아쳤다. "나는 우리 팀의 준비된 모습을 좋아한다. 그 부분은 확실하다. 나는 그 점은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맨시티 역시 믿을 수 없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맨시티가 이런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또 다른 팀이 리그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멋지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클롭 감독은 우승 후 나태해졌다거나, 집중하지 못했다는 식의 평가나 분석을 단호히 거부했다. "모든 것이 괜찮다. 물론 우리가 원한 결과는 아니지만 올바른 태도를 보기 원했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 그래서 나는 괜찮다. 결과는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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