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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보 2어시스트 반짝, 라리가 멀티 도움 19세26일로 외국인 최연소 기록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7-01 07:41


구보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 축구의 미래 구보 다케후사(19·마요르카)가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셀타비고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했다. 이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도움 이상을 기록한 역대 최연소 외국인 선수 기록이다. 구보의 나이 19세26일이다.

1일 새벽(한국시각) 셀타비고 상대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구보는 총 83분을 뛰었고, 마요르카는 홈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구보는 2-0으로 리드한 전반 40분 포조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또 4-1로 앞선 후반 15분 살바 세비야의 쐐기골을 도왔다. 마요르카는 센터 포워드 부디미르가 2골, 에르난데스 포조 세비야가 한골씩 보탰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보에게 평점 7.2점을 주었다. 최고 평점은 부디미르와 에르난데스가 받은 8.6점이다. 경기 MOM은 에르난데스였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는 구보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이 매체는 '구보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 선수 중 최고로 빛나고 있다. 환상적이고,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재개 이후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미 팀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구보는 셀타비고를 맞아 83분 동안 뛰면서 패스 성공률 85%, 총 4번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총 3골에 관여했다. 아스는 구보가 이제 유럽 빅팀으로 점프할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구보의 경기력이 매 경기 좋아지자 그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가 그를 원하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외데고르를 임대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외데고르의 경기력도 급성장했다. 이탈리아 AC밀란도 구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구보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구보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더 뛰고 싶어한다. 그를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로 임대를 보낸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구보의 가파른 성장세에 반색이다.

구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보의 현재 시장 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는 1350만유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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