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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를 눌렀다. 2연승이다.
포항은 광주에 통산 11승5무를 기록, 천적 관계임을 재확인했다.
초반 양팀은 신중한 경기를 했다. 주도권은 광주가 가지고 있었다. 특히 전반 20분 펠리페의 PA 중앙 왼발 터닝슛이 골키퍼 강현무의 이마에 맞고 나왔다.
탄탄한 4백 라인에 최영준 오닐을 가동한 포항은 수비를 탄탄하게 한 뒤 서서히 반격을 시도했다. 권완규의 크로스가 광주 GK 윤평국이 걷어냈지만, 쇄도하던 팔라시오의 왼발에 걸렸다.
전반 포항의 첫번째, 그리고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후반, 포항은 더욱 수비를 탄탄하게 했다. 광주는 수비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끝까지 잘 버티던 포항은 후반 42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팔라시오스와 교체된 이광혁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오른발 강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얻어냈다. 강원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베테랑 수비수 오범석은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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