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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고 스피드 35.8㎞/h. 울산 현대 윙어 김인성이 올해 K리그 1부 7라운드 성남전(1대0 울산 승)서 기록한 최고 스피드 기록이다. 당시 선발 출전한 김인성은 빠른 발을 이용해 성남의 측면을 공략했다. 그 경기서 김인성은 최고 시속 35.8㎞를 찍었다. 같은 날 스피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상주 상무 문선민도 포항전(2대4 상주 패)에서 시속 35.4㎞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김인성 보다 '살짝' 0.4㎞ 느렸다. 김인성과 문선민의 이 기록은, 단순 비교는 무리가 따르지만 토트넘 윙어 손흥민이 2018~2019시즌 기록한 팀 구단 최고 스피드 시속 34.3㎞(영국 일간지 메일의 2019년 2월 16일 보도) 보다 빨랐다.
프로연맹은 매 라운드 종료 후 이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뽑은 지표를 인포그래픽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작,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K리그는 2019시즌부터 이런 선수들의 경기력을 데이터로 분석 수집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일본 J리그 등에서는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연맹은 K리그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2010년부터 '5분 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팬들에게 실제로 플레이하는 장면을 경기당 5분이라도 더 보여주자는 취지다. 이런 지속적인 캠페인 결과, K리그는 실제 플레잉 타임이 꾸준히 늘고 있고,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의식도 많이 달라졌다. 올해 '하나원큐 K리그 2020'시즌에는 EPTS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에게 한발 더 뛴다는 의미를 '한발 더 캠페인'으로 정해 새롭게 동기부여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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