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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영입 소극적인 맨유, 홀란드 실패 전철 밟을라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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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 두고 엘링 홀란드 전철을 밟을 것인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스타 산초 영입을 두고 망설이고 있으며, 결국 다른 팀에 가는 걸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20세 윙어 산초는 이번 여름 빅 클럽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워낙 가치가 높아 이적료로 1억파운드를 지불해야 그를 데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산초는 맨유에 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서로간 호감이 매우 컸다. 맨유도 대대적 투자를 천명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고 시간이 흐르며 맨유가 약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가 산초에게 관심이 있으나, 아직 구체적 제안을 한 구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맨유는 눈치를 보며 시간 끌기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데려오고는 싶으나, 1억파운드의 이적료가 낮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공격수 엘링 홀란드 영입전에 뛰어들었었다. 하지만 공격적 투자를 선택한 도르트문트에 선수를 빼았기고 말았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지금과 같은 스탠스를 유지했다가는 홀란드 때처럼 산초도 다른 구단에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예로 최근 첼시행을 확정지은 티모 베르너를 들었다. 원래는 리버풀 등 다른 구단들이 베르너 영입 유력 후보로 떠올랐었지만 첼시가 도르트문트와의 협상을 신속 처리하며 승자가 됐다. 첼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산초 영입까지 손을 뻗칠 수 있다는 소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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