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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창과 방패의 대결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부천이 먼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김영남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손정현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백성동이 얻은 프리킥을 유지훈이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부천은 31분 이현일, 37분 국태정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경남은 제리치 대신 박기동을, 부천은 조건규 대신 구본철을 넣었다. 전반과 비슷한 패턴이 이어졌다. 경남은 볼을 소유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리드를 뺏긴 부천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7분 구본철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남이 두번째 변화를 택했다. 10분 안셀 대신 김경민을 투입했다. 수비를 강화했다. 12분 변수가 생겼다. 김강산이 공중볼 경합 도중 고경민을 밀었고, 이날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고경민은 허리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대신 박창준이 투입됐다.
환상적인 왼발슛을 주고 받은 양 팀의 승부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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