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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FC 김남일 감독(43)의 '빠다'(버터)가 녹고 있다.
성남은 초보사령탑 김 감독의 지휘 아래 5월에 치른 4경기에서 2승 2무 무패 질주하며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빠다볼'(버터) 신드롬이다. 초보 감독같지 않은 카리스마와 2001년생 신예를 선발 기용하는 파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 감독은 사령탑 데뷔달에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달의 감독상 기념패를 전달받은 수원전에서 김 감독은 부임 후 최다골차 패배를 당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았다. 성남 특유의 빌드업 과정은 좋았지만, 상대 압박에 막혀 수원 박스 진입에 애를 먹었다. 그 과정에서 전반 28분 염기훈의 번뜩이는 공간패스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타가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타가트는 시즌 개막 9경기(574분)만에 골맛을 봤다. 선제실점 4분 뒤 이번에는 김민우의 중거리 슛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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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지난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1대0) 이후 4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2승 2무 3패 승점 8점을 기록, 승점 동률인 성남을 다득점으로 앞지르며 10위에서 6위로 4계단 점프했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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