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18년말 2부로 내려간 K리그 전통의 명가 전남 드래곤즈가 부활을 위한 단단한 토대를 다져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전임지도자 출신 전경준 감독의 '짠물 축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모기업 포스코 부사장 출신 조청명 전남 사장은 구단 프런트 조직을 완전히 개조해 선수단 지원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 전남 구단 안팎에선 "2019년은 구태에서 벗어난 해였다면 이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휘해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한 전경준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스쿼드에 맞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한다. 화려한 멤버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이고 실리적인 축구를 할 뿐이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수비축구를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 누구보다 승리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 외국인 공격수 영입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부랴부랴 데려온게 공격수 쥴리안(노르웨이 출신)이다. 반면 그동안 팀의 주축이었던 한찬희(서울) 최재현 이슬찬 바이오(이상 대전) 김영욱(제주) 등이 줄줄이 팀을 떠났다.
전남 구단은 전경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스쿼드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걸출한 외국인 골잡이 영입을 위해 여러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전남 고위 관계자는 "선수들이 팀내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걸로 '코칭스태프가 너무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이제 구단이 전 감독을 위해 좋은 공격수를 사줄 차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