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6월 17일 리그 재개 일정에 합의했다.
28일(한국시각) 더선, 텔레그래프 등 일련의 영국 매체는 '20개 구단 대표들은 회의를 거쳐 다음달 리그를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6월 17일 맨시티-아스널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애스턴빌라전으로 리그를 시작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속보로 타전했다. 수요일 열리는 2경기를 시작으로 금요일인 19일에 또다른 경기가 열리고, 20일 토요일 등 주말에 경기가 속행돼 20개 구단이 최대 29경기를 치르게 된다.
EPL 감독들은 8월 1일 시즌이 마무리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PL는 지난 3월 13일 레스터시티-애스턴빌라전을 끝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중단된 지 3개월만에 재개 일정을 구체화하게 됐다.
당초 EPL 사무국은 6월 12일 재개를 희망했으나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3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권고에 따라 리그 재개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