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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번 주말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는 관전 포인트가 풍성하다.
▶2002 월드컵 영웅들의 지략대결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합작했던 설기현과 황선홍이 K리그2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다. 프로팀 지휘봉을 처음 잡은 설기현 경남 감독과 K리그1에서만 통산 162승을 쌓은 경험으로 대전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의 지략대결은 이번 라운드 K리그2 최대 관심사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경남의 미드필더 백성동을 주목해 볼 만하다. 백성동은 K리그 통산 21골 중 3분의1인 7골을 대전으로부터 얻어냈다. 대전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안드레가 득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침없는 수원FC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줄리안 이번엔?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했던 줄리안은 지난 3월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전경준 감독에게 낙점받은 줄리안은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4라운드까지 전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4라운드에서는 충남 아산을 상대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도우며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줄리안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현재 전남의 4경기 무패행진을 돕고 있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득점에 그친 전남은 쥴리안의 골 소식이 간절하다. 차분히 K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쥴리안이 이번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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