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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골무원' 주니오(34)가 K리그1 개막 후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34세 주니오의 맹활약에 대해 김 감독은 "올해는 분명 다르다. 컨디션이 정말 좋다"고 평가했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체력, 파워, 슈팅 훈련 등 개인 훈련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울산 홍보팀 직원 이경민씨 역시 "주니오가 선수단이 모두 쉬는 휴식일에도 혼자 클럽하우스에 나와서 개인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증언했다.
주니오는 "개인 훈련은 일주일에 3회, 1시간씩 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아직 젊다고 느끼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FC에서 일하던 브라질 출신 세자르 피지컬 코치가 훈련 스케줄과 프로그램을 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주니오는 "세자르 코치가 브라질에 있어서 옆에서 직접 도와주진 못하지만, 그의 전문적인 조언이 체력을 끌어올리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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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 4경기 연속골 각오를 묻는 질문엔 주니오는 언제나처럼 무심한 듯 확고한 정답을 내놨다. "내게 기록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연속골 기록을 이어가면 당연히 좋지만, 최우선순위는 아니다. 골은 최선에 대한 결과물(consequence)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도 지켜보고 싶다"며 웃었다.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어로서 골 약속, 승리의 다짐을 되새겼다. "부산전 PK 동점골 역시 내가 넣었지만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준 상황이었다. 늘 이 점에 대해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내 골들은 늘 잘 준비된 팀 플레이에서 나온 좋은 결과(consequence)다. 광주전에서도 우리 울산의 선전,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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