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 최고의 왼쪽 윙 중 하나로 평가받는 라이언 긱스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는 누구일까.
20년 넘게 맨유에서 뛰었던 긱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내로라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들을 상대했다. 그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동갑내기 하비에르 자네티였다. 긱스가 맨유의 레전드라면, 자네티는 인터밀란의 전설이다. 그는 40세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인터밀란에서만 615경기를 뛰었다.
긱스는 25일(한국시각)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대해본 가장 힘든 상대는 자네티"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온종일 달릴 정도로 강한 체력을 가졌다. 그러면서 미드필더처럼 볼을 편하게 다뤘다. 터프하게 수비를 했는데, 내 코를 부러뜨리기도 했다"고 했다. 긱스는 "자네티는 수비수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