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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격한 세리머니 안 돼. 골 넣고도 움찔한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연이은 득점에 베르너는 물론이고 팀 동료들도 환호한 경기. 하지만 베르너는 '선'을 넘지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을 일시 중단했던 분데스리가는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다. 다만, 경기 중 암묵적으로 지키는 룰이 생겼다. 과한 세리머니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개막 첫 주 득점포를 쏘아 올린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 세리머니로 박수를 받았다. 반면, 덴드룩 보야타(베를린)는 동료의 볼에 뽀뽀를 하는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켰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각 구단에 세리머니에 대한 수칙 등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산초도 경기 뒤 하키미와 포옹하는 골 세리머니로 문제가 됐다.
베르너 역시 세리머니 때문에 아찔했던 순간이 있다. 베르너가 이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후반 3분이었다. 절묘한 어시스트를 건넨 케빈 캄플이 베르너와 허그하려고 하자 베르너는 깜짝 놀란 듯 몸을 웅크렸다. 두 선수는 팔꿈치를 맞대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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