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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현대가 17일 K리그1 2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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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을 한껏 끌어올리고 좌우풀백 데이비슨, 김태환이 양측면에서 거침없이 치고 달렸다. 후반 8분 주니오가 수원 수비진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고 또다시 후반 15분 김인성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4분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44분 주니오의 낮고 강한 프리킥이 골망에 꽂히며 3대2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교체 후 위치 및 전술 변화는 비프로11이 제공한 K리그1 전후반 경기분석과 데이터에도 또렷하게 드러난다. 이날 울산은 공격지역 패스에서 수원을 압도했다. 공격지역에서 145개의 패스를 시도해 117개가 성공했고, 수원은 75개를 시도해 53개가 성공했다. 이청용, 윤빛가람 등 베테랑들은 파이널서드에서 시종일관 영리하고 간결한 패스로 공격이 길을 열었다. 이청용은 공격지역에서 21개의 패스 중 20개, 윤빛가람은 24개의 패스 중 20개를 성공시켰다. 패스성공률도 클래스가 달랐다. 이청용이 92.2%, 윤빛가람이 9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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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감독은 수원전 역전승 후 인터뷰에서 '작년과 다른 점'을 묻자 "골을 좀 많이 넣고 있다. 동계훈련 때부터 공격 작업부터 신경을 기울였다"고 했다.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노력이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샷원킬 원톱' 주니오는 지난 시즌 울산과 올시즌 울산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작년에는 이기다가 분위기가 흔들리면서 비기거나 지는 경기들이 있었다. 올해는 분명 다르다.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고, 작년보다 멘탈도 강해졌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똘똘 뭉쳐 있다. 끝까지 지지 않는 힘이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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