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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안드레 루이스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구했다.
모두가 승리를 기대하던 분위기,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다른 분위기로 흘렀다. 대전하나는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오히려 아산의 역습에 고전했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다. 김 찬이 왼쪽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이어주자, 무야키치가 뛰어들며 마무리를 했다. 끌려가던 대전하나에는 안드레가 있었다.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안드레는 이날도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박진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첫번째 동점골을 넣었다. 첫번째 슈팅이 함석민 골키퍼에 막혔지만 킥이 이루어지기 전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으로, 다시 찬 안드레는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대전하나는 후반에도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다시 리드를 내줬다. 26분 김민석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장순혁에게 헤더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던 안드레는 단 한방으로 대전하나를 구했다. 37분 오른쪽에서 윤성한이 올려준 코너킥을 멋진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벌써 시즌 3호골을 신고한 안드레는 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외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리그2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는 평가를 받았던 안드레의 존재로 대전하나는 아쉬운 경기력에도 승점 4를 챙기며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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